‘2019 아시아조정선수권’ 충주서 열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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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정기총회서 최종 결정

충북 충주시가 ‘2019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

28일 충주시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열린 아시아조정연맹(ARF) 정기총회에서 내년도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 개최지를 충주로 결정했다. 이 대회는 올림픽이 열리는 해를 제외하고 해마다 열린다. 22개 종목에 25개국 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당초 내년 대회 개최지로 충주와 함께 중국 샤먼, 태국 파타야가 경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충주시와 대한조정협회가 양국 대표단을 만나 충주 개최의 당위성을 설명해 태국으로부터 양보를 얻어냈다. 중국 역시 2020년 대회를 유치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결국 ARF 집행위원회의 단독 추천을 받아 총회에서 참가국 만장일치로 충주가 선정됐다.

충주시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조정 종목에 남북 단일팀이 출전한 것을 계기로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을 활용해 조정을 통한 남북 스포츠 교류를 선도하겠다’는 점을 역설해 경쟁국들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창 충주시 체육진흥과장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조정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대회도 유치할 계획”이라며 “탄금호조정경기장에서 저비용 고효율의 국제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북 스포츠교류 도시의 자리매김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아시아조정선수권#충주시#남북단일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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