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잠겼어요” “워터파크냐?”…강릉 폭우에 SNS도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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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6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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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독자 제공.
사진=독자 제공.
호우경보가 내려진 6일 강원 강릉에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는 폭우로 도로가 물에 잠긴 강릉 피해상황 인증샷이 이어졌다. 강릉 도심의 일부 도로는 차량 바퀴의 절반 가량이 잠길 정도로 물바다가 됐다.

또한 폭우로 KTX 강릉역 대합실 바닥이 침수돼 직원들이 바닥에 고인 물을 빼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길이 다 물에 잠겼어", "어디 계곡 아니고 강릉의 한 평범한 도로다. 거의 뭐 홍수 났는데", "강릉 너무 극단적인 거 아니냐", "강릉역 부근에 사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하수구로 물 역류해 새벽 2시부터 물 퍼내고 있다", "강릉 사는데 도로가 물바다다. 엄청 심각함. 출근길 내 차 잠겨서 못 나올 뻔", "워터파크인 줄", "나무랑 돌이 떠내려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원기상청은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속초 260.9㎜, 속초 설악동 238㎜, 강릉 강문 232㎜, 주문진 144.5㎜, 북강릉 132.9㎜, 강릉 128㎜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전 9시 30분 기준 강릉에서는 시간당 48.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비가 오후 3시쯤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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