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퇴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4일 03시 00분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64·사진)이 23일 퇴임했다. 2011년 2월 경제부시장을 맡아 일한 지 7년여 만이다. 지방자치단체 부시장 임기가 보통 3, 4년인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말이 나온다. 김 부시장은 그를 임용한 단체장이 바뀌었는데도 계속 일을 했다. 시청 안팎에서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권영진 대구시장의 인사 철학과 열정적으로 일하는 김 부시장의 스타일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한다.

시의 경제 분야를 오랜 기간 이끌어온 만큼 성과도 적지 않다. 물 산업과 의료, 에너지, 미래형 자동차, 사물인터넷, 로봇 등 대구의 미래 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한 것을 가장 큰 수확으로 꼽는다.

퇴임식은 23일 오전 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조촐하게 열렸다. 그간 호흡을 맞췄던 간부들과 차를 마신 뒤 공로패와 기념품 전달,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 부시장은 “지난 8년은 영광이자 기쁨이었다. 권 시장과 직원들, 시민들이 힘을 모아 대구를 글로벌 1등 도시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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