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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여아 숨진 동두천 어린이집, 97.67점 평가인증 받은 곳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7-19 08:39
2018년 7월 19일 08시 39분
입력
2018-07-19 08:18
2018년 7월 19일 08시 18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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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여자아이를 폭염 속 통원 버스에 7시간 동안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경기 동두천시의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높은 점수로 \'평가인증\'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보육환경과 보육과정 운영 및 보육인력의 전문성 등 어린이집 수준을 평가해 평가인증을 부여한다. 평가인증은 학부모들이 어린이집을 선택할 때 중요한 지표로도 활용되며, 평가인증을 취득한 어린이집은 정부로부터 보육사업에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된다.
사건이 발생한 동두천시의 어린이집은 100점 만점에 97.67점의 높은 점수로 지난 2010년 4월 평가인증을 받은 곳이다.
이 어린이집에는 19명의 보육교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7시간 동안 보이지 않는 A 양의 소재파악 조차 하지 않았던 것. 어린이집은 7시간이 지난 뒤에야 A 양이 등원하지 않은 것으로 착각해 부모에게 이유를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에도 인천 연수구에 있는 \'평가인증\' 어린이집에서 처방받지 않은 감기약을 하루에 두 번씩 원생 10명에게 먹이는 일이 있었다.
4세 남자아이를 키우는 한 어머니는 “평가인증을 위주로 어린이집을 선택했는데 이같은 사건이 이어지면서 불안해 지고 불신이 쌓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앞서 17일 오후 4시50분께 동두천시에 있는 한 어린이집 통학차량에서 A 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양이 통학차량에 갇혀 고온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19일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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