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싸움-달빛서커스… 20일부터 ‘한강 여름축제’

한강공원 11곳서 8월 19일까지
80개 프로그램 진행… 59개가 무료

여름철 서울 시민들의 대표적 휴식 공간인 한강공원 11곳에서 2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열린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통해 20일부터 한 달간 80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4일 밝혔다.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전체 80개 프로그램 중 절반 가까운 38개가 올해 처음 열리는 신규 프로그램이다. 전체 프로그램의 70%가 넘는 59개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크게 수상레포츠와 물놀이, 공연 및 전시, 환경 테마 활동 및 휴식 등으로 나뉜다.

여름 축제의 대명사 격인 물놀이 프로그램으로는 다음 달 4, 5일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한강물싸움축제’가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축제가 열리는 한 달 내내 카약과 수상자전거 등 각종 수상 레저기구를 즐길 수 있다. 수영으로 한강을 건너는 ‘한강크로스 스위밍챌린지’는 다음 달 19일 잠실대교 남단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약 3000명이 참가할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 중에는 동춘서커스를 비롯해 7가지 서커스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한강달빛서커스’가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한강몽땅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