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보고 들은 걸 말했다…진리가 고단하게 하지만 작가의 조국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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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8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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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지영 작가.
사진=공지영 작가.
사진=공지영 작가 트위터
사진=공지영 작가 트위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 씨의 스캔들 의혹과 관련, 주진우 기자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한 공지영 작가 “보고 들은 걸 말했다”며 자신의 주장이 사실임을 강조했다.

공지영 작가는 7일 밤 트위터를 통해 “보고 들은 걸 말했고 그 다음은 시민들, 시간들, 신께서 알아서 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공 작가는 페이스북에 “2년 전 어느 날 (이 후보와 김 씨의 스캔들이)사실이냐고 하니까,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우리가 막고 있어’하고 대답했고, 저는 솔직히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기분이 든 걸 기억한다”며 “이 후보는 모든 걸 부인하고 있었고, 김부선 님은 허언증 환자에 관종으로 취급받고 있는 분위기였다. 이건 아니다 싶어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했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공 작가는 “걱정해주신 분들 고맙다”면서도 “세상에는 참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산다. 어찌 저와 모두 같겠는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하느님만 믿고 간다. 그 분이 날 어떻게 보시는 지만 생각한다”며 “다른 것들은 구름을 잡는 것 보다 허망하다”고 덧붙였다.

공 작가는 이어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서도 “대학 때는 진리가 우리를 서대문 경찰서로 인도하더니 이제 진리가 저를 고단하게 한다”며 “그래도 작가의 조국은 진실이고, 작가의 친구도 진실이다. 진실, 날 자주 외롭게 하는 불성실한 친구”라고 남기며 자신의 주장이 ‘진실’임을 거듭 강조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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