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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2의 박보검’ 이서원, ‘女연예인 추행·흉기 협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6-01 11:37
2018년 6월 1일 11시 37분
입력
2018-06-01 11:31
2018년 6월 1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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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서원.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서원(21)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박은정 부장검사)는 이서원을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지난달 31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서원은 지난 4월 술자리에 함께 있던 여성연예인 A 씨에게 키스 등 추행을 시도하고, 피해자가 이를 거부하며 자신의 남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이 불거진 이후 이서원의 소속사인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죄한다”라고 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이서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약 4시간 동안 조사했다.
당시 이서원은 검찰에 출석해 조사실로 향하기 전 ‘혐의를 인정하나’, ‘피해자에게 사과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는 등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조사가 끝난 후 이서원은 “조사에 성실히 답했다”며 “피해자와 다른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아까는 긴장하고 당황해서 말을 못했는데 조사에 성살히 답했다”며 “피해자와 다른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사건 이후)피해자를 만나지는 못했다. 만날 수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에 재학 중인 이서원은 지난 2015년 JTBC 드라마 ‘송곳’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6년 KBS2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노을’을 연기한 가수 수지의 남동생 ‘노직’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16년부터 그룹 라붐의 멤버 솔빈과 함께 KBS2TV ‘뮤직뱅크’ MC를 맡아 진행했다.
이후 tvN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2017), MBC드라마 ‘병원선’(2017), 웹드라마 ‘막판로맨스’(2017) 등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입자를 다졌다.
20대 남자배우 가운데 유망주로 꼽히며 ‘제2의 박보검’으로 불린 이서원은 tvN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 출연을 앞두고 있었으나, 해당 혐의가 불거진 후 하차하게 됐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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