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뿌연 하늘…미세먼지 마스크, 고르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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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26일 0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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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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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르겠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6시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는 서울 88㎍/㎥, 부산 57㎍/㎥, 광주 67㎍/㎥, 대전 58㎍/㎥, 경기 68㎍/㎥, 강원 52㎍/㎥, 충북 68㎍/㎥, 세종 60㎍/㎥, 제주 52㎍/㎥ 등으로 ‘나쁨’(51∼100㎍/㎥)에 해당했다.

미세먼지는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머리카락 지름(약 70㎛)의 7분의 1 정도에 불과해 코털이나 기도 점막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폐 깊숙이 침투한다.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감기, 천식, 폐암 등의 호흡기 질환은 물론이고 심혈관계 질환, 안구 및 피부 질환 등에 걸릴 수 있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마스크를 구매하기 전에는 반드시 마스크에 미세먼지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 등급’이 있는지 확인해야한다.

KF(Korea Filter)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등급이다. 이 등급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을 뜻한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에는 ‘KF80’, ‘KF94’, ‘KF99’가 표시돼 있다.

KF80은 평균 0.6㎛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KF94와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차단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단, KF 등급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호흡이 힘들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지역에 서울형 미세먼지(PM-2.5)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전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지역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평균 103㎍/㎥로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기준인 50㎍/㎥를 이미 초과했다. 26일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보됨에 따라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na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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