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중금속 ‘안티몬’, 드라마 ‘싸인’서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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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20일 12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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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드라마 ‘싸인’
사진=SBS드라마 ‘싸인’
아모레퍼시픽의 일부 제품에서 중금속 ‘안티몬’이 초과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가 된 중금속 ‘안티몬’은 SBS 법의학 드라마 ‘싸인’에서도 다뤄진 바 있다.

‘안티몬’은 광물 등에 존재하며, 완제품 허용기준은 10㎍/g이다. ‘안티몬’은 합금과 페인트, 거담제, 반도체 등의 재료로 용도가 다양하지만, 독성이 매우 강한 물질이다.

‘안티몬’에 중독되면 주로 피부염과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또한 목통증, 두통, 가슴통증, 호흡곤란, 구토, 설사, 체중감소, 후각장애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특히 ‘안티몬’은 지난 2011년 ‘싸인’에서 연쇄 의문사의 원인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안티몬’이 화제가 되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과학자들은 실제 상황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등장해 일반인과 범죄자에게 안티몬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만 유발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한편, 아모레 퍼시픽 측은 20일 입장자료를 통해 “아리따움과 에뛰드 일부 제품의 자진회수로 인해 고객님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지난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 ODM 전문업체인 ㈜화성코스메틱이 제조해 8개 업체로 납품한 13개 품목에 대해 중금속 안티몬의 허용 기준 위반을 이유로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명했다”고 전했다.

회수 방법에 대해선 “아리따움과 에뛰드의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 방법에 따라 교환 및 환불을 받으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객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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