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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산불, 9시간 만에 큰 불길 잡아…2005년 산불 떠올라, ‘가슴 철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1-15 09:49
2018년 1월 15일 09시 49분
입력
2018-01-15 08:51
2018년 1월 15일 0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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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05년 양양 산불. 동아일보DB
14일 강원도 양양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생 9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산림 당국은 15일 오전 7시 40분께 양양읍 화일리 산불 진화를 위해 산림청 헬기 등 4대의 진화헬기를 투입해 잔불 정리에 나섰다.
육군 8군단 특공 대대와 공병 대대 장병 300여 명도 이날 오전 7시 20분부터 투입돼 지상에서 잔불 진화 중이다.
14일 오후 7시 53분께 양양읍 화일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9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5시 30분께 큰 불길이 잡혔다.
산불진화대와 공무원, 소방대, 군부대, 경찰 등 945명이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야간인 데다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 때 불길이 산 정상을 넘어 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번지면서 주변 영혈사 스님과 신도 등 3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산불은 낙산사 등이 있는 동쪽 바닷가 방향으로 번질 우려가 있었지만, 진화작업으로 불길이 잡혔다.
산림 당국은 이 불로 산림 1.2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전날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완전 진화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양양에서는 2005년 4월 대형산불이 발생해 천년고찰 낙산사가 한순간에 불에 탔다. 당시 30여 시간 동안 계속된 불로 산림 973ha가 소실됐으며 약 394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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