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최강 한파… 11일 서울 체감 영하 15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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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평년기온 회복할 듯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온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3도, 경기 파주 영하 18도, 전북 전주 영하 10도, 대구 영하 9도 등 전국적으로 전날보다 5도가량 떨어진다. 12일에는 기온이 더 내려가 서울 영하 15도, 파주 영하 21도, 전주 영하 13도, 대구 영하 10도 등 대부분 지역이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온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알래스카에 위치한 고기압의 정체로 북극에 있는 한기가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남쪽으로 내려와 이번 한파를 몰고 왔다고 밝혔다. 찬 공기의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온도보다 2∼5도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11일 아침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12일엔 영하 17도∼영하 18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겨울철 설악산 정상 추위와 맞먹는다.

10일 많은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내려진 충남과 호남, 제주도 지역에는 11일에도 눈이 내린다. 12일 오전까지 예상되는 적설량은 충남과 호남 서해안이 5∼10cm, 제주도(산지 제외)가 3∼8cm다.

강추위는 주말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7도, 부산 영하 4도 등 전국적으로 평년 기온을 되찾을 예정이다. 일요일인 14일 낮 기온은 서울 영상 4도, 부산 영상 9도로 평년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한파#날씨#겨울#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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