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째 행방 묘연 제주 20대 女, 경찰 공개수사…실종자 외모 평가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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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8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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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 동부경찰서
사진=제주 동부경찰서
제주에서 한 20대 여성이 집을 나간 지 닷새째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4시쯤 제주시 도남동의 한 편의점 폐쇄회로(CC)TV 영상을 끝으로 소재가 불명확한 박주선 씨(28·여)에 대한 수색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박 씨는 지난 4일 회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후 오후 2시쯤 술에 취해 집에 들어온 후 어머니에게 친구를 만나러 나간다고 집을 나선 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일 박 씨의 가족이 실종신고를 하고 수사 사흘째가 되도록 발견되지 않자 이날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박 씨의 소재를 찾고 있다.

실종된 박 씨는 키 163㎝의 통통한 체격에 당시 회색 긴 패딩 점퍼 안에 검정색 바지와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박 씨를 찾기 위해 그의 모습을 담은 전단을 언론을 통해 인터넷에 공개한 상태다. 이를 접한 많은 누리꾼들이 박 씨의 무사 귀환을 바라고 있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은 사건과 전혀 상관없이 실종자의 외모 등을 비하하는 악성 댓글을 달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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