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어린이집 영어수업 금지, 확정된 바 없어…의견수렴 후 방향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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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28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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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기사와 직접 관계 없는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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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28일 내년부터 어린이집 영어수업이 금지된다는 보도와 관련, “확정된 바 없다”면서 “시·도교육청, 학부모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추후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유치원·어린이집 영어수업 금지’ 보도와 관련, 설명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누리과정을 초등 준비교육 등에서 놀이문화 중심으로 바꾸는 교육과정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유치원·어린이집 방과후 과정에서의 영어교육 금지와 관련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도교육청, 학부모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추후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교육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유아교육 혁신안’을 발표했다. 자료에는 “현재 유치원에서 가르치는 영어, 한글 등은 초등학교 1, 2학년 교육과정에도 없는 부적합한 내용”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이후 내년부터 교육부가 어린이집 영어수업을 금지한다는 보도가 나왔고, 일부 학부모들은 육아 커뮤니티 등을 통해 어떻게 영어교육 금지를 강제할 수 있느냐면서 반발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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