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홋카이도 한국인관광객 탄 버스 전복… 모두 경상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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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명 타고가다 눈길 미끄러져… 인근병원서 간단한 치료 받아

17일 오후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한국에서 온 관광객 34명을 태운 대형 관광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갓길로 전복해 운전사를 포함해 35명이 다쳤다고 NHK가 보도했다. 다행히 한국인 관광객은 모두 경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경 홋카이도 가미후라노(上富良野)정에서 대형 관광버스가 전복돼 승객 전원과 운전사가 다쳤다. 사고가 난 도로는 편도 1차선의 직선 도로로, 당시 노면에는 눈이 쌓여 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버스는 홋카이도 비에이(美瑛)정에 있는 온천지에서 후라노(富良野)시의 관광시설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일본인 운전사가 중상을 입었고 한국인 관광객은 모두 경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외교부는 “현재 부상을 당한 한국인 관광객들은 인근 4개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관광버스를 이용해 삿포로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주삿포로 한국 총영사관 측은 상세한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하고 추가 치료 및 귀국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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