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男女 78.6% “썸 기간 술자리, 연애 시작에 도움” 왜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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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1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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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동아일보DB)
해당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동아일보DB)
미혼남녀의 78.6%가 연애를 시작할 때 술자리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1일 미혼남녀 290명을 대상으로 ‘술자리가 연애 시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술자리가 도움이 되는 이유’에 대해선 44.1%가 ‘경직된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줘서’를 꼽았다.

또한 ‘술의 힘을 빌어 적극적인 호감 표현이 가능’(23.4%), ‘상대방의 솔직한 마음을 파악하기 쉬움’(16.2%), ‘상대방의 술버릇, 성격을 미리 파악 가능’(10%) 항목이 순차적으로 뒤를 이었다.

술자리에서 상대방의 호감을 사기 위한 남녀의 행동은 ‘상대방의 말에 적극적으로 호응’이 61%(남 43.9%, 여 75.3%)로 가장 많았다. 남녀 응답에 차이가 있는 부분도 있었다. 남성은 ‘술자리가 끝난 후 상대방의 귀가를 신경 씀’(33.3%), ‘술값을 지불’(11.4%) 등의 응답을 보였다.

그러나 여성은 ‘기타’(10.1%), ‘상대방이 주량만큼만 마시도록 세심하게 챙김’(8.9%), ‘술자리가 끝난 후 상대방의 귀가를 신경 씀’(5.1%), ‘술값을 지불’(0.6%) 순으로 응답했다.

‘술자리가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는 남녀 모두 ‘술에 취해 지우고 싶은 흑역사를 생성할 수 있다’는 답변(남 43.9%, 여 31.6%)이 가장 많았다.

듀오 관계자는 이번 설문 결과에 대해 “일명 ‘썸’을 타는 상태에서의 술자리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 같다"면서도 "다만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도 상대방의 주량에 맞춰 배려하는 모습과, 술자리가 끝난 후에도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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