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치료인의 날 국제학술대회’ 2일 부산서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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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까지 이틀간 2000여 명 참가

한국언어재활사협회 주관 ‘제4회 언어치료인의 날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2, 3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회원을 포함해 20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해외 저명 학자 20여 명의 주제발표를 동시통역한다. 3일에는 보완대체 의사소통 연수교육을 한다. 언어재활사협회는 신체 및 지적 장애인이 말을 할 때 겪는 어려움을 개선하는 재활치료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원하는 사단법인이다.

언어장애는 청소년기 말더듬 환자, 장년기 후두암을 포함한 후두질환자, 노년기 파킨슨병·치매 같은 각종 퇴행성 질환뿐 아니라 중추 및 말초신경 마비 환자와 심혈관장애로 인한 실어증 환자에게서도 나타난다. 언어치료학은 이같이 선천 또는 후천 요인으로 언어 표현 및 이해에 문제를 보이는 장애인을 치료하는 언어치료사를 양성하는 학문이다. 국내에 30여 년 전 소개됐다. 26년 전 언어치료사 자격시험이 생겼고 올해 국가자격 법제화를 이뤘다. 현재 자격증 소지자는 약 1만 명이다.

대회 조직위원장 고도흥 한림대 교수(언어청각학부)는 “언어장애인 삶의 질을 국가가 관리하게 된 만큼 언어장애인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우수 언어치료사 양성에 정부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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