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도깨비 사과축제가 3∼6일 경북 청송군 청송읍 사과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경북도 최우수 축제로 뽑힌 사과축제는 올해 지역 도깨비 설화를 응용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사과축제는 3일 오전 11시 반 군청 풍물단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날 오후 6시에는 영국 핸드메이드 퍼레이드 극단과 나무닭움직임연구소 공동으로 거리 행진을 펼친다. 5∼7세 어린이 200여 명이 사과 씨앗을 형상화한 퍼레이드도 한다.
4일 오후 5시 반에는 웹드라마 ‘도깨비불’을 상영한다. 인기 걸그룹 ‘나인뮤지스’ 소진이 주인공으로 청송에 전해오는 도깨비 설화를 소재로 제작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도깨비불 놀이’를 진행한다. 소원을 비는 풍등 날리기와 저글링 공연, 캠프파이어로 대미를 장식한다. 한 해 동안 고생한 3000여 사과 농가의 읍면 단합대회도 열린다. 사과탑 쌓기와 단체 줄넘기, 노래자랑이 이어진다. 읍면 주민들이 제작한 랜턴 인형 160여 개가 축제 내내 행사장을 수놓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s.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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