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부정승차 올들어 3만건… 홍대입구역 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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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서울 지하철 부정 승차는 21만 건, 징수금액은 77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공개한 서울시 자료 ‘서울 지하철 부정 승차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적발된 부정 승차는 21만210건, 징수금액은 77억8600만 원이었다.

2013년 6만481건이던 부정 승차는 2014년 3만2140건으로 줄었다가 2015년 4만2323건, 지난해 4만2848건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8월까지 3만2418건이어서 연말에 4만8000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부터 올 8월까지 지하철 역별 부정 승차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았던 곳은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4017건)이었다. 징수금액만 1억7412만 원이다. 4호선 명동역(3300건·1억3710만 원),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1995건·8983만 원),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1917건·8185만 원) 순이었다. 홍대입구역은 지난달 화장실 변기가 가장 많이 막힌 역으로도 꼽혔다.

안 의원은 “부정 승차는 명백한 불법 행위로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며 “올바른 대중교통 문화 정착을 위해 단속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지하철#부정승차#홍대입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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