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고발·조사 환영…쓰레기 같은 현실 널리 알릴 좋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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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25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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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미홍 대표 소셜미디어
사진=정미홍 대표 소셜미디어
최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된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58)가 “저에 대한 고발, 조사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미홍 대표는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문재인과 김정숙이 최고 존엄이 되어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그와 동시에 개·돼지가 되는 국민은 늘고 있다”며 “저에 대한 고발, 조사 환영한다. 그럴 수 있는 사안이 아니지만, 혹시 처벌까지 한다 하더라도 더욱 환영”이라고 말했다.

또한 “쓰레기 같은 대한민국 현실을 세계만방에 널리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 땅에 사는 게 참으로 부끄러운 시절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김정숙 여사를 겨냥해 “취임 넉 달도 안 돼 옷값만 수억원을 쓰는 사치로 국민의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 행태를 하고 있다”, “저렴한 심성을 보여준다”, “운동해서 살이나 빼라”, “비싼 옷들이 비싼 태가 안 난다” 등의 발언을 올려 구설에 올랐다.

이에 오천도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는 지난 19일 정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25일 오전 오 대표를 고발인으로 소환해 조사한 후, 정 대표의 출석 통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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