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7석 규모 인천아트센터 콘서트홀 개관 준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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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사 간 마찰로 1년 넘게 지연… 인천경제청 중재로 승인절차 밟아

투자사 간 마찰로 완공 이후 1년 넘게 문을 열지 못한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아트센터 콘서트홀(사진) 개관이 임박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송도국제도시 1·3공구(국제업무지구)를 개발하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주주사인 포스코건설과 게일인터내셔널이 인천아트센터 사용승인 절차를 밟기로 해 콘서트홀은 조만간 문을 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인천경제청 중재를 통해 조형물 건립과 시설물 인수인계 등 개관 절차를 본격화하고 논란을 빚은 개발이익금 투자 정산을 투명하게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NSIC 개발이익금이 투자된 인천아트센터 콘서트홀은 송도국제업무지구 문화단지(11만 m²) 1단계 공사구역에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3만8570m² 규모로 지난해 7월 지어졌다. ‘인천&아츠 프로그램’을 맡은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문화단지 건립 초기 콘서트홀 설계를 주도했다. 객석 1727석의 콘서트홀은 서울 예술의전당과 잠실 제2롯데월드 롯데홀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큰 전문 연주홀이다.

인천시는 콘서트홀 개관 이후 NSIC 개발이익금을 활용해 객석 1400석 오페라하우스와 총면적 2만 m² 미술관이 들어가는 문화단지 2단계 구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인천아트센터#콘서트홀#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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