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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보여주기식 행사에 2차 피해”…‘용가리 과자’ 피해자 父 분통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9-25 17:46
2017년 9월 25일 17시 46분
입력
2017-09-25 16:10
2017년 9월 25일 16시 10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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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액화질소가 첨가된 과자인 이른바 ‘용가리 과자’를 먹고 위에 구멍이 나는 사고를 당한 A군(12)의 아버지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판하면서 누리꾼들도 함께 분노하고 있다.
A군 아버지는 25일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식약처가 용가리 과자 논란이 확산한 뒤 언론 플레이를 위한 ‘보여주기식 행사’를 진행했고, 일부 언론사들이 관련 기사를 보도하면서 아이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내보내 2차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비판에 식약처 관계자는 피해자 부모가 그렇게 느낀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진의가 잘 전달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해명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용가리 과자 아버지 인터뷰 기사 댓글에 식약처를 비판하는 댓글을 쏟아냈다. 아이디 nayo****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식약처 뭐하는 짓거리냐. 보여주기 식, 진심으로 분통 터진다”고 밝혔고, 이 댓글은 누리꾼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앞서 지난 8월 1일 오후 천안의 한 워터파크에서 초등학생 A 군이 용가리 과자를 구매해서 먹은 후 곧바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진단 결과 A 군의 위에는 직경 5cm의 구멍이 생겼고 식도, 위벽에 심한 멍 자국도 발견됐다. A 군은 복부를 25cm가량 절개한 뒤 위의 구멍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용가리 과자’는 액화질소를 컵에 담긴 뻥튀기 위에 기체상태로 뿌려 먹는 간식으로, 먹으면 코와 입에서 연기가 나 ‘용가리 과자’로 불린다. 하지만 액체 상태로 변했을 때 먹으면 매우 위험하다고 한다.
이 사고와 관련해 식약처는 액화질소 진류 식품의 판매 금지를 포함시킨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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