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천주교 순례길’ 23일 개장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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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코스 ‘이시돌길’ 33.2km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천주교순례길위원회가 2011년부터 추진한 천주교 순례길 마지막 코스인 ‘이시돌길’이 23일 개장한다. 2012년 김대건길(12.6km), 2013년 하논성당길(10.6km), 2014년 김기량의길(8.7km), 2015년 정난주의길(13.8km), 2016년 신축화해길(10.8km)에 이어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코스이다.

이시돌길은 3개 구간, 33.2km다. 1구간(9.4km)은 이시돌센터전시관을 시작으로 글라라수녀원, 녹원목장 입구, 정물오름을 거쳐 이시돌센터전시관으로 돌아온다. 2구간(11.8km)은 전시관을 시작으로 맥그린치로, 금오름 입구, 월림리운동장, 저지삼거리를 거쳐 조수공소까지다. 3구간(12.0km)은 조수공소를 시작으로 청수공소, 낙천의자공원, 고산2리복지회관을 지나 고산성당에 이른다.

개장식은 23일 오전 10시 반 삼위일체대성당에서 열리며 강우일 천주교제주교구장이 미사를 집전한다. 개장 미사를 마치면 참석자들은 이시돌길 1구간을 걷는다.

천주교순례길위원회 관계자는 “국내외 천주교 신자는 물론이고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순례길 명소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 천주교 순례길#이시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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