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청소년문화교류협회, ‘2017 한·중 청소년 중국어 토론 경진대회’ 개최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9월 20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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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한·중 청소년 중국어 토론 경진대회’
▲ ‘2017 한·중 청소년 중국어 토론 경진대회’
외교부 소관 사단법인 국제청소년문화교류협회(이사장 최원호)는 지난 16일 한국외교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17 한·중 청소년 중국어 토론 경진대회’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국제사회 이슈에 공감하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높이기 위한 이번 대회는 인민일보 인민망 한국지사(지사장 저우위보)와 공동으로 개최됐으며, 외교부, 교육부, 환경부, 중국대사관, 나눔과배움사회적협동조합이 후원했다.

최원호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한·중 양국간 정치적 이해충돌로 인해 상당기간 냉각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동반자적 관계를 회복하길 바라며, 이번 대회가 청소년들이 한·중 민간외교의 결실을 거두는데 한 몫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우위보 인민망 한국지사장은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국제청소년문화교류협회와 뜻 깊은 대회를 공동개최 할 수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문화교류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함께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거붕그룹 백용기 회장은 축사를 통해 문화교류 측면에서 양 국의 학생들이 상호교차하며 토론대회를 개최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지난해부터 중국 다롄시 관광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활동 중이다. 거붕그룹은 백병원과 경기 화성 화도중학교를 운영 중인 의료·교육 분야 전문 기업으로 10여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대회는 1부 중학생 중국어 말하기대회와 2부 고등학생 중국어토론대회로 진행됐다. 말하기대회는 본선에 오른 6명의 학생들이 다양한 주제로 각자의 실력을 뽐내며 중국어로 발표했으며, 한소정(명호중3) 학생이 대상(인민일보 인민망 한국지사장상), 노현수(대원국제중2) 학생이 금상, 서준교(서울국제학교8) 학생이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어진 토론대회에서는 본선에 오른 16개 고등학교 8개 팀이 최근 이슈로 떠오른 ‘환경적인 측면에서 원자력 발전을 지속해야 하는가? 폐기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결선에 오른 无负今日(경북외국어고등학교) 및 变幻莫测(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서현고등학교·여명고등학교)팀은 각자 다양한 근거를 제시하며 토론을 이어갔다. 찬성 측은 원자력 발전이 수력, 화력, 대체에너지에 비해 친환경적이며 연료비가 적게 들어 효율적이라고 주장한 반면, 반대 측은 체르노빌 등 해외 사례를 들며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내재된 다소 모험적인 발전 양식이라고 주장했다.

한용수 심사위원장은 본선 참가자들의 수준이나 토론방식을 매우 높게 평가했으며, 심사위원들은 질문·답변의 정확성, 의견의 논리성, 경청자세 등을 포함한 6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토론대회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 대상(환경부장관상)=变幻莫测, 추지원 김영서(이화여자외고), 최 환(서현고), 이주영(여명고)

◆ 금상(인민일보 인민망 한국지사장상)=无负今日(경북외고), 안윤우, 안윤서, 최수정, 박주언

◆ 은상(국회외교통일위원장상)=首大釜仁, 김윤수(오성고), 홍예빈(이화여자외고), 한혜연(인천고잔고), 박영금(지구촌고).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大一的孩子(대일외고), 김보경, 나재성, 석채연, 임지형

◆ 동상(국제청소년문화교류협회 이사장상)=青春飞扬(한영외고), 양연수, 신서현, 장제인, 황일연, 綠色少女, 이혜민(경희여고), 조서희(대구국제학교), 목의림(북일여고), 김정민(서문여고), 花练(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 채승현, 김의영, 민진흥, 이충민, 好乐好乐(미추홀외고)
, 김 신, 박제린, 오은아, 이도현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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