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이 8일 영화 ‘택시운전사’의 특정 장면이 날조됐다고 주장한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의 발언과 관련해 “매를 버는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천정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전두환 측 영화 ‘택시운전사’에 대해 법적대응? 매를 버는 노이즈마케팅!”이라고 말했다.
이어 “5·18 진상규명특별법 빨리 처리해서 다시는 이런 짓 못하게 하자”고 촉구했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은 7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과 통화에서 현재 상영 중인 영화 ‘택시운전사’에 묘사된 계엄군의 시민 사격 장면은 모두 날조된 것이라 주장했다.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이다.
민 전 비서관은 “완전히 허위날조다. 보지도 않았지만 과거에도 비슷한 영화가 있었다. 화려한 휴가라든가. 그건 날조된 사실이다”라고 주장했다.
따로 법적 대응을 하겠냐는 질문엔 “택시운전사, 화려한 휴가를 본 적이 없다. (영화사 쪽에서는) 이거는 픽션인데 왜 픽션 가지고 사실이다 아니다를 따지냐. 그런 식의 변명을 하는 거다. 그걸 왜 사실이 아니면 우리 보고 가만히 있느냐 (라고 하는) 질문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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