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산림복지서비스 누리는 시대 만들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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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산림을 통한 국민복지 증진’을 목표로 하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출범 1년을 넘겼다.

18일 취임 1년을 맞은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사진)은 “국민이 산림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윤 원장의 포부를 들어봤다.

―산림복지란 무엇인가. 우리나라의 수준은….

“태어나서 숨질 때까지 전 생애에 걸쳐 숲을 통해 받을 수 있는 교육 문화 보건 교육 등 다양한 혜택을 말한다. 선진국은 산림휴양과 치유, 유아 숲 교육, 산림레포츠 분야에서 앞서 나간다. 우리나라도 점차 향상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이 새 정부 핵심과제다.


“산림복지와 관련한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림복지전문업이라는 업종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숲 해설가, 유아 숲지도사 같은 단기 일자리를 양질의 장기 일자리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개장한 국립산림치유원이 주목받는다.


“국내 최초로 장기(長期) 산림치유시설인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을 경북 영주와 예천에 열었다. 산림복지에 꼭 필요한 시설이다. 그동안 4만 명 넘게 다녀갔다. 산림치유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산림복지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나.

“경기 양평의 숲속야영장 운영권을 지역민에게 넘겨 수익 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강원 횡성과 전남 장성의 ‘국립치유의 숲’도 식당이나 숙박시설을 두지 않고 주변 식당이나 숙박시설을 이용하도록 했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도 적극 구입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숲 해설가나 산림치유지도사 등도 지역주민을 먼저 채용하고 있다.”

―초대 산림복지진흥원장으로서 할 일이 많을 것 같다.

“온 국민이 산림복지서비스를 받으면서 행복하게 살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일하고 있다. 현재 7개 산림복지시설과 조성 중인 3개 숲 체험원, 그리고 올해 새로 운영하는 양평과 대관령의 치유의 숲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수목장림인 국립하늘숲추모원도 체험 프로그램을 접목해 새로운 장묘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윤 원장은 기술고시 17회로 1982년 산림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국립수목원장, 산림청 산림정책국장, 국립산림과학원장 등 국내 산림분야 보직을 두루 거친 ‘산림 베테랑’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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