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 본격화

  • 동아일보

14일부터 헝가리서 홍보관 운영

2019년 광주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홍보전이 본격 시작됐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2017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차기 대회 개최지인 광주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조직위는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기장 인근에서 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은 광주에 대한 도시 정보와 광주수영대회 준비 상황을 영상 등을 통해 전달하고 미디어아트 작품을 소개한다. 가상현실 게임체험 프로그램, 무등산과 대회 엠블럼 등 3차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체험 코너도 마련한다.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공연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부다페스트대회 폐막식 하루 전날인 29일 한국의 날 행사에서 국기원 태권도 시범공연, 케이팝 등 문화공연 행사를 개최한다. 폐막식 대회기 인수식에서는 광주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광주로의 환영 메시지’를 담은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인수식에서는 물(水)을 접목해 광주의 정체성과 역동적인 대회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시와 조직위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저비용 고효율 대회로 치를 계획이다.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해 도시브랜드를 높이고 광주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방침이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세계에서 수십억 명이 실시간 시청하고 선수와 동호인(마스터스) 1만 명 이상이 참가한다”며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가 ‘국제 문화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준비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19년 7월 12일부터 8월 11일까지 31일간 208개국 1만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광주 남부대, 진월테니스장, 장성호 등에서 개최된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세계수영선수권대회#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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