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식이 두 마리 치킨’ 최호식 회장은 누구? ‘닭 팔아 300억 빌딩’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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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5일 0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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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커뮤티니
사진=온라인커뮤티니
20대 여직원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 당한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호식이 두 마리 치킨’ 최호식(63) 회장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호식 회장은 한때 ‘호식이타워’로 불리는 건물로 온라인에서 화제된 바 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강남구청 인근에 있는 이건물 꼭대기에는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이라는 간판이 크게 걸려있다. 이 건물의 매입가는 2015년 매입 당시 330억원 가량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닭팔아 빌딩산 호식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지난 1999년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 치킨을 제공하는 가격 파괴 정책으로 업계에 파란을 일으키며 등장했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강남 호식이 타워 본사를 포함해 전국 3개 사업본부와 8개 지역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창립 17년만에 가맹점 1,000호점을 돌파했다. 또 2015년 11월 일본 도쿄 신주쿠 1호점을 시작으로 글로벌 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체인점 가운데 먼저 창업한 점주의 친척이나 지인이 다시 문을 연 곳이 340여개나 돼 ‘대한민국 최다 친인척 가맹 프랜차이즈’라는 KRI한국기록원의 공식 기록도 갖고 있다.

한편, 5일 강남경찰서는 ‘호식이 두 마리 치킨’ 20대 여직원 A씨가 최 회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지난 3일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고소장에서 3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일식집에서 같이 식사를 하던 최 회장이 자신을 끌어안는 등 강제로 신체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식집 인근 호텔로 들어가던 중 주변 여성 3명의 도움으로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곧바로 경찰서로 왔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최 회장은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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