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청문회장 들고온 ‘낡은 가방’ 화제…“굴곡진 삶의 궤적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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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일 1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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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로 SNS 갈무리
사진=자로 SNS 갈무리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2일 인사청문회장에 들고 온 ‘낡은 가방’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원인에 관한 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해 유명 트위터리안이 된 네티즌 수사대 자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김상조 공정위원장 후보자의 낡은 가방 사진과 함께 “김상조 교수의 가방을 보니 굴곡진 삶의 궤적이 느껴진다. 가방 대신 ‘까방권’ 하나 조용히 보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자로 외에도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김상조 후보자가 들고 온 낡은 가방을 거론하며 “이건 눈물나도록 멋진 것(dun****)”, “몇 천 마디의 기사보다, 몇 만 마디의 비난용 주장보다 더 간결하게 보여주는 사진 한 장(ela****)” 등의 의견을 남겼다.

이날 김상조 후보자의 낡은 가방이 화제가 되자 전날 김 후보자의 옛 제자로 추측되는 누리꾼이 남긴 글도 재조명 받았다.

이 누리꾼은 김상조 후보자의 낡은 가방을 회상하며 “당시 다 떨어진 가방 들고 다니셨다. 대학원 때부터 쓰시던 것이라고 말하셨다”면서 “‘사회적 지위가 있는데 가방 꼴이 그게 뭐냐’니까 웃으시면서 ‘본인 사회적 지위가 뭐냐’고 반문하시더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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