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즐기는 ‘황금연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일 03시 00분


세종문화회관 등 문화행사 다양… 어린이날 이벤트도 곳곳서 열려

‘서울 도심에서 즐기는 황금연휴.’

근로자의 날(1일)을 시작으로 19대 대통령선거일(9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서울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먼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가 다채롭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음악으로 듣는 동물 이야기 ‘와우! 클래식 앙상블’은 5, 6일 열린다. 서울무용단의 코미디 무용극 ‘춤추는 허수아비’는 3일부터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5일 예술의전당에서는 ‘2017 어린이 음악회’가 막을 올린다. 서울시립미술관과 북서울미술관은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전시회를 마련했다. 한강 유람선 ‘아라호’를 타면 5, 6일 어린이 뮤지컬 ‘태룬파이브’를 대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 어린이날 저녁 한강 수상택시를 타면 야경 투어를 한 뒤 천체망원경으로 금성, 화성 같은 지구 주변 행성들을 관찰하는 기회를 잡게 된다. 천문학회 천문지도사의 설명도 곁들여진다.

도심 공원의 행사도 이어진다. ‘페이퍼토이 전시회’는 3∼7일 서울숲공원에서 열린다. 서울대공원과 보라매공원은 마술 공연과 어린이 놀이 한마당을 준비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선 문화공연과 체험행사가 열린다. 5일 ‘2017 어린이날 큰잔치 박물관에서 놀자’에 오면 인형극, 마술쇼 같은 공연을 보고, 페이스페인팅 및 전시유물 찾기 같은 체험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딱지치기, 비석치기를 비롯한 옛 놀이를 해볼 수 있는 놀이마당도 펼쳐진다. 6일 오후에는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이 100분간 관객을 사로잡는다. 강남구 세텍 제3전시장에선 국내외 유명 보드게임 300여 종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제6회 서울보드게임페스타’가 5, 6일 개최된다.

코엑스 일대에서는 올해 3회째를 맞는 ‘C-페스티벌 2017’이 3∼7일 열린다. C-페스티벌은 문화(Culture) 콘텐츠(Contents) 전시(Convention) 융합(Convergence) 창의(Creative)의 영어 머리글자 C를 땄다. 개막일에는 프랑스의 대표적 거리극단인 ‘트랑스 엑스프레스’의 초대형 거리 예술극이 펼쳐지며 콘서트도 열린다. 국내 유명 미술작품 전시회도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정의 달이자 황금연휴를 맞아 서울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은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황금연휴#문화행사#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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