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오전 4시 23분쯤 필리핀 민다나오 섬 해안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은 민다나오 섬의 사랑가니 주에서 남서쪽으로 53㎞ 떨어진 바다에서 일어났으며 진원의 깊이는 57㎞다.
민다나오 섬 일대에서 지진이 감지되면서 일부 주민이 놀라 대피했다. 아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태평양쓰나미경고센터는 쓰나미가 필리핀과 인접한 인도네시아 해안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1시간 20분 만에 해제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해안에 최대 3m에 달하는 파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필리핀에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지난 2013년 필리핀 중부 지방에서는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22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번 연휴에 필리핀 계획한 분들 어떡해"(jkil****), "황금연휴 필리핀 여행은 자제함이"(ezor****), "필리핀 여행 취소해야 하나요"(hoho****), "윤식당 2탄 필리핀에서 한다던데 어쩌냐"(jiro****), "다음달 필리핀 여행 계획이 잡혀있는데. 걱정되네"(yosh****)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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