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뛰는 충청권 대학/코리아텍]취업률 86.6% 전국 1위… 전공지식-실무역량 갖춘 공학자 양성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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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가 설립한 특성화 대학… 이론-실습 비중을 5:5로 교육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 저렴한 등록금 등 복지도 으뜸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김기영)은 고용노동부가 설립한 공학계열 및 인적자원개발 분야 특성화 대학이다. 7개 학부(공학 6, 인문사회 1)와 대학원, 일·학습병행대학에 52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김기영 총장
김기영 총장
코리아텍이 충청권을 넘어 전국 최우수 대학으로 평가받는 것은 교육의 질, 취업률, 학생복지 등 모든 면에서 성과를 내기 때문. 교육부가 2010년부터 발표해 온 건강보험 연계 전국 대학 취업률에서 항상 1, 2위 등 최상위권을 유지해 온 코리아텍은 올해 1월 ‘대학알리미’ 발표 기준 취업률에서도 86.6%를 차지해 전국 4년제 대학 중 단연 1위를 기록했다. 대기업이나 공기업, 공공기관 입사 비율이 60%를 넘어 취업의 질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전공 일치도’는 90%를 육박한다.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이론과 실험·실습 비중을 5 대 5로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첨단 실험실습장비가 구비된 실험실(LAB)을 24시간 개방해 학생들이 학업에 몰입할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졸업연구 작품 제작을 의무화해 창의적인 종합설계 능력을 갖도록 하는 차별화된 교육 모델이 코리아텍의 저력이다.

전국 최고의 취업률 성과를 보인 데는 ‘실천공학기술자 양성’에 매진하기 때문. 실천공학기술자란 전공지식과 실무역량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며,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추고 학습문화를 촉진할 역량을 갖춘 공학자를 말한다.

복지 수준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등록금은 학기당 공학계열은 238만 원, 인문계열은 167만 원으로 일반 사립대의 절반 수준.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은 82.8%(재학생 1인당 375만 원)로 포항공대(포스텍), 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이어 전국 4위다.

기숙사 수용률은 69.5%에 달하며 신입생은 100% 입사할 수 있다. 신축 기숙사 건립 추진 및 리모델링으로 추후 수용률 및 생활관 환경은 더욱 고급화될 예정이다. 또 세계 38개국 108개 대학 및 해외기관과 국제 파트너십을 구축, 한 해 평균 입학정원의 50%를 육박하는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현재 국내 대학에서 확산되고 있는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2012년 국내 처음으로 시행한 IPP는 3, 4학년 학생들이 전공과 연계된 기업현장에서 4∼10개월간 실무 경험을 쌓으면서 △전공능력 강화 △졸업에 필요한 학점 이수 △월평균 140만 원 내외의 수당 △취업역량 강화 등 ‘1석 4조’의 효과를 얻도록 돕는 제도다. 2015년부터는 고용노동부가 IPP와 한국형 도제제도인 일·학습병행제를 융합해 ‘IPP형 일·학습병행제’를 시행했는데, 현재까지 전국 32개 대학에서 4800명의 대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김기영 총장은 “코리아텍은 학생들을 실천공학기술 인재로 육성시키기 때문에, 졸업생들은 바로 현업에 투입돼 생산성 향상 등 성과를 낼 뿐만 아니라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성이 뛰어나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향후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고 선도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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