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KBS 아나운서협회, 큰 별 ‘정미홍’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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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3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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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사모 캡처
사진=박사모 캡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발적 팬클럽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는 3일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를 ‘전 KBS 아나운서’라고 부르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KBS 아나운서협회를 겨냥해 “너희들은 큰 별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박사모 한 회원(박근****)은 이날 박사모 홈페이지에 “너희들(KBS 아나운서)은 나 같은 선배를 가질 자격이 없다”는 정미홍 대표의 소셜미디어 글을 공유했다. 해당 글에서 정미홍 대표는 “저는 몇 달 전에 이미 KBS 아나운서라는 호칭을 쓰지 말아달라, KBS 출신이라는 게 수치스럽다고 선언한 바 있다”면서 “내가 너희들의 선배임이 참으로 수치스러울 뿐”이라고 밝혔다.


정미홍 대표의 KBS 아나운서협회 비판 글을 접한 박사모 회원들은 해당 게시물 댓글을 통해 “KBS 너들은 큰 별을 잃었다. 정미홍 씨를 잃었고, 시청자도 잃었다(태***)”, “조무래기 아나운서들 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대**)”, “정의의 여전사 정미홍 님 파이팅(비상****)”, “MBC 뉴스데스크로 가세요! 강추!(파***)”, “KBS 아나운서 붙이기에는 정미홍 님 그릇이 너무 크지요~ KBS도 엄청 할 일 없나 봅니다.. 찌질한 것들~!!!(Sc****)” 등의 의견을 남겼다.

앞서 이날 KBS 아나운서 협회 측은 각 언론사에 정미홍 대표를 ‘전 KBS 아나운서’라고 부르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소식을 접한 정미홍 대표는 “KBS 출신인 게 부끄럽다”면서 “너희들은 나 같은 선배를 가질 자격이 없다”고 발끈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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