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사교육비(월 25만6000원 ) 역대최고… 고소득 층이 8배 더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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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14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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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사교육비(월 25만6000원 ) 역대최고… 고소득 층이 8배 더 써
지난해 1인당 사교육비(월 25만6000원 ) 역대최고… 고소득 층이 8배 더 써
지난해 초·중·고교생 1인당 평균 사교육비가 월평균 25만6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와 통계청은 지난해 5·9월 전국 1483개 초·중·고교 학부모 4만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6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지난해 1인당 사교육비는 교육부와 통계청이 이 같은 조사를 시작한 2007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고, 증가폭 역시 가장 컸다. 다만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의 지출액을 '0원'으로 계산했기에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지출만 평균 내보면 37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2만3000원(6.4%) 증가했다.

초등학생은 24만1000원, 중학생은 27만5000원, 고등학생은 26만2000원을 매달 사교육비로 썼다.

사교육비는 부모의 소득수준에 따라 격차가 컸다.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 가구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4만3000원으로 전년(42만원)대비 2만3000원(5.5%) 증가했다.

반면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저소득 가구의 사교육비는 월 5만원으로 1년전의 6만6000원보다 1만6000원(24.2%)이나 줄었다. 소득 격차에 따른 두 가구의 사교육비 차이는 8.86배에 달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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