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구 84%가 사교육… 1인당 월평균 45만원 지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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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구의 84%가 사교육을 시키며 자녀 1인당 월평균 45만5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2016년 경기도 사회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교생 자녀가 있는 7627가구에 대한 표본조사에서 사교육을 시키는 가구는 6406가구(84%)였다.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7만4000원으로 2010년 52만7000원에 비해 14만7000원(27.9%) 늘어났다. 자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5만5000원으로 고등학생 62만 원, 중학생 52만2000원, 초등학생 39만4000원 순이었다.

월평균 소득 700만 원 이상 가구는 94.8%가, 100만 원 미만은 47.9%가 사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주가 대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인 경우는 89.7%, 고졸 가구주는 78.2%, 중졸 가구주는 65.6%가 사교육을 시켰다. 소득이 높을수록, 가구주의 학력이 높을수록 사교육 비율이 높았다.

시군별 월평균 사교육비는 과천이 91만1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성남(90만900원), 용인(82만7000원), 구리(75만8000원), 고양(74만4000원) 등의 순이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경기도#사교육#교육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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