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외국계 영리병원 ‘제주녹지국제병원’ 6월 준공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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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외국계 영리병원인 제주녹지국제병원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20일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중국 뤼디(綠地)그룹은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2단계 사업으로 제주녹지국제병원과 힐링스파이럴호텔을 6월 준공한다.

뤼디그룹은 이들 건물을 준공하면 9월에 병원 개설 허가를 신청한 뒤 제주도 승인을 받아 올해 말 개원할 계획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면적 1만7679m² 규모인 병원은 성형외과, 피부과, 가정의학과, 내과 등 4개 진료과를 개설한다. 병원 신축에 779억 원이 투입됐으나 고가의 시술을 원하는 의료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진료한다는 방침에 따라 병상 수는 47개로 한정했다.

힐링스파이럴호텔은 지하 4층, 지상 5층, 전체 면적 5만3929m² 규모로 313실을 갖춘다. 뤼디그룹은 헬스케어타운에 단독형과 연립형 등 250실로 조성한 텔라소리조트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힐링스파이럴호텔 옆에 지하 1층, 지상 3층, 255실 규모의 콘도미니엄인 힐링타운을 준공했다. 힐링타운 앞 휴양문화시설인 1만4000m² 규모의 힐링가든도 조성하고 있다. 또 안티에이징센터와 판매 및 근린생활시설, 기숙동 등을 짓고 있다.

뤼디그룹은 JDC 핵심프로젝트인 헬스케어타운에서 2012년 11월 1단계 사업을 시작했다. 1단계 사업으로 400실 규모의 콘도를 지어 2014년 완공했다. 1, 2단계 사업에 총 5410억 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시작된 헬스케어타운 사업의 전체 계획면적은 153만9013m²로, 뤼디그룹은 25.2%인 38만7684m²를 개발하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녹지국제병원#헬스케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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