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입학식에 글로벌 기업 임원 참석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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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소프트웨어학부 성공 확신”… SAP 캐머런 브라운 부회장 축사

20일 열린 충남 논산의 건양대 창의융합캠퍼스에서 신입생 1845명과 학부모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입학식 및 학습동기유발학기 입교식에는 글로벌 기업의 핵심 임원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기업용 ERP 소프트웨어 글로벌 1위 기업인 SAP의 캐머런 브라운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 겸 SAP글로벌 부회장이 주인공. 독일에 본사를 둔 SAP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100대 브랜드에서 27위를 차지하고 포천 선정 500대 기업 중 86%를 고객으로 보유할 정도의 글로벌 기업이다.

그가 논산까지 찾아와 건양대 입학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 건양대와 SAP가 협약을 통해 기업소프트웨어학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브라운 총괄사장은 “학과의 첫 신입생을 직접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기업소프트웨어학부의 성공적인 론칭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참석 배경을 밝혔다. 건양대와 SAP는 향후 아시아 시장에서 SAP 고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기업이 원하는 조건을 갖춘 적합한 인재를 건양대가 교육해 배출하면 SAP 및 고객사가 바로 채용하기로 하는 ‘기업 요구형 취업예약학과’ 협약을 맺었다. SAP는 16억 원 상당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건양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김희수 총장은 “2011년부터 정식 학기 시작 전에 신입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독립 학기 성격의 ‘학습동기유발학기’를 마련해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며 “학생들과 부모님이 4년 뒤 가장 만족한 상태로 교문을 걸어 나갈 수 있도록 책임지는 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건양대#건양대 창의융합캠퍼스#s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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