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청사 설연휴 공연 잇따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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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가 설 연휴에 안동 신청사에서 다양한 공연을 마련한다. 지난해 3월 신청사 개청 후 처음 맞는 설인 만큼 주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려는 뜻이다.

 연휴에는 청사 공연장인 동락관 등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27일 모둠북 타악단과 팝페라, 민요 공연이 열리고, 29일은 사물놀이와 앙상블, 국악 연주가 펼쳐진다. 30일에는 전자바이올린 연주를 시작으로 국악과 색소폰 연주가 예정돼 있다. 설날인 28일은 쉰다. 공연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지난해 70만 명가량이 신청사를 방문했다. 올해는 인근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같은 관광지와 연계해 10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사 본관 로비에 걸려 있는 ‘선비의 붓’(사진)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하다. 6mm 두께의 동파이프 3만 개로 만든 붓은 길이 17.5m, 무게 2.5t이다. 1층 북카페는 평일과 주말 모두 주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공간이 됐다. 독도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독도쉼터도 인기 있다. 청사 주변에 조성한 산책로는 다른 지방 올레길이나 둘레길을 연상시킨다.

 경북도는 설 연휴 신청사에 안내원과 해설사를 배치하고 비상진료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박성수 자치행정국장은 “신청사 방문이 설 연휴에 독특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정성껏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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