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이재용 영장 기각, 구역질 난다…법조계 썩은것 (조의연)판사가 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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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19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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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작가는 19일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데 대해 “법조계도 썩었다는 사실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작가는 이날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이재용 기각. 법조계도 썩었다는 사실을 판사 입장에서 아주 당당하게 자인했습니다. 저는 왜 갑자기 구역질이 날까요. 이 나라는 망해 가고 있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이 나라에는 세월호 참사도 교통사고 정도라고 씨부리는 놈들이 있었는데, 이재용한테도 경범죄 처벌법을 적용시켰나. 씨바”라고 격한 분노를 드러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 조의연 판사는 “구속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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