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 우수대학]“국민행복 100세 시대” 평생직업교육대학이 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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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전문대학육성 Ⅳ유형
수업연한 제한없이 등록-이수 가능
퇴직자 대상-비학위과정 운영 등
대학들 ‘평생학습 성과’ 창출 온힘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중 Ⅳ유형인 평생직업교육대학 육성사업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빠르게 변하는 기술과 지식을 누구든지 언제나 배울 수 있는 데 초점을 둔다. 산업인력의 구조적 변화로 실직자가 증가함에 따라 수업연한에 제한 없이 등록과 이수를 반복할 수 있게 한다. 비학위 과정과 학위과정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100% 실무형 모듈식 교육과정으로 통합 운영한 결과, 생애 주기별 평생학습기회를 제공하는 미래형 고등직업교육기관의 모델로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평생직업교육대학(Ⅳ유형)은 성인학습자의 수업 연한 다양화와 함께 NCS기반 모듈식 교육과정에 의해 수시 등록·이수가 가능한 수업연한 운영을 통하여 전문대학에 진출입이 자유로운 선순환적 고등직업교육체제로 발전하고 있으며 새로운 형태의 전문대학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평생직업교육대학(Ⅳ유형)은 성인학습자의 수업 연한 다양화와 함께 NCS기반 모듈식 교육과정에 의해 수시 등록·이수가 가능한 수업연한 운영을 통하여 전문대학에 진출입이 자유로운 선순환적 고등직업교육체제로 발전하고 있으며 새로운 형태의 전문대학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권역별 10개 대학 ‘미래형 모델’ 성과


 평생직업교육 특성화 대학은 권역별로 10개 대학인데, 강원·충청권은 충청대학교 송호대학교 송곡대학교, 대구·경북권은 가톨릭상지대학교 서라벌대학교 호산대학교, 호남권은 군장대학교 목포과학대학교, 동남·제주권은 창원문성대학교 동원과학기술대학교이다

 이 대학들은 전문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재직자, 퇴직자, 재취업·미취업자에게 최신 직업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주기에는 총 918개의 비학위 교육과정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총 2만4509명을 양성했다. 향후엔 NCS기반의 현장실무 중심 재직자 교육을 통해 우수 인력을 양성하고 선취업 후진학자 계속 교육 기회 확대와 함께 조기 입직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취약 지역 교육인프라 확충에 따른 복지 혜택 강화 등 괄목할 만한 성과와 실적 창출이 예상된다.

 평생직업교육대학 특성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대학 중 강원·충청권역의 충청대학교는 지역수요 맞춤형 비학위과정 운영을 목표로 생애 주기별 맞춤형 평생직업 교육, 찾아가는 직업서비스 구현, 저소득층·장애인·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제도 마련, 구직자를 위한 취업 매칭 프로그램, 산업체와의 협약, 수요조사를 통한 재직자 스킬업 등의 핵심 비학위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2862명을 양성하였고, 모듈식 학위-비학위 통합과정과 블록식 다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산업과의 융복합화에 최선

 송호대학교는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과 평생직업교육 체계를 연계한 브랜드화 전략으로 횡성 한우와 대한민국 전통-문화에 기반한 ‘韓’Brand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브랜드화, 레저·관광 명품화, 휴먼케어 한류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핵심 분야로 명품 비학위과정(4S&7L)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횡성한우의 고급육 생산 전문인력 양성, 산천어축제 서비스인력 양성, 특히 평창 겨울올림픽에 따른 스키스노보드 지도자 등 겨울올림픽 경기전문인력 양성의 교육과정과 전통문화와 지역산업의 융복합화를 통한 평생직업교육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곡대학교는 레저-힐링-웰빙의 ‘NEW일자리 창출’을 브랜드로 하여 강원도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그리고 ‘馬’산업을 매개체로 한 지역연계형(체류형) 재활 승마사업 발굴에 심혈을 기울인다.

 웰빙 산업화 교육과정에 집중하고 있으며 말산업승마지도사, 주얼리옥공예, 산후도우미 양성, 전통시장 CEO최고지도자과정 등의 비학위 교육을 통하여 취업 37명, 창업 8명의 성과와 춘천시 재래시장에 6개의 사업장을 개설하여 현장중심의 프로그램 사업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대구·경북권역의 가톨릭상지대학교는 지역민 모두가 행복한 평생직업교육 선도 모델을 목표로 산업수요 및 전공별 학위-비학위 통합과정 운영에 역점을 두고 보건의료, 사회복지생활, 교육, 공업계열, 국방-경비의 등의 분야에 25개 프로그램 870명의 인력을 양성했다. 13개 학과의 전공별 취창업 비학위 과정 프로그램 5개 과정 330명을 양성했고 ‘귀농귀촌 춘비하기 첫걸음’ ‘1인 창업을 위한 양봉과정’ ‘곤충산업 전문 인력양성기관’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고숙련 농산업 인력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애견관리 연계한 요양서비스도

 서라벌대학교는 ‘서라벌 WAY’ 창업 지원 특화 프로그램 실현을 위하여 요양서비스와 문화관광분야 시니어 맞춤형 비학위과정을 개발했다. 유기견을 미용분야와 훈련 실습견으로 활용하고 유기견의 분양 및 방문관리와 유기견을 통한 노인요양서비스애견관리사 교육을 강화했다. 천연기념물 경주개(동경이)를 활용한 서비스도 개발하고 동물매개 치료교육 도입 등을 통하여 애견관리와 노인요양센터를 매칭한 창업을 지원했다. 아울러 애견관리와 연계한 요양서비스 융합을 통한 신규 특화사업을 확충하고 있다.

 호산대학교는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생애주기맞춤형 평생직업교육대학 건설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2015년 목표 대비 비학위 과정 취업률169.2%, 평생직업교육 만족도지수 104.8%, 자격증 취득률 266.3%, NCS지수 113.7%를 달성했다. 다양한 수요에 맞는 공유가치창출형(CSR) 취장업과정의 활성화와 취업러닝샵(Learning-Shop), 러닝버스(Learning-Bus)를 통한 ‘찾아가는 맞춤형 평생교육’ 시스템으로 지역내 노인, 결혼이주여성, 장애우 등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과정과 재학생 대상의 S2U(Study Skill Up) 프로그램으로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융복합 비학위과정 운영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고숙련 기술전수 도제식 프로그램

 호남권역의 군장대학교는 세계적 수준의 직업교육대학 건설을 위해 고숙련 기술전수 도제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단법인 대한민국명장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명장 12명을 석좌교수로 초빙하여 대한민국명장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5개 과정에서 34명을 양성한다. 대한민국명장 사사제도와 한국품질명장 12명을 멘토로 위촉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체 현장 견학과 특강을 한다. 현장학습 및 주말 워크숍, 품질명장 소속업체 현장실습, 명장과 함께하는 재능기부 및 한국품질명장과 함께하는 품질개선 활동도 성과를 내고 있다. 군장대학교는 학점이수제 도입과 직업 실무중심 도제식 교육을 제도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목포과학대학교는 1주기 사업기간에 60개 비학위과정 79개 강좌를 통하여 재직자 1005명을 포함해 1414명을 양성했다. 비학위 취업자 137명, 비학위 취업률 33%의 성과를 창출하였고 5개학과 8개 과정의 통합교육을 통하여 291명을 양성했다. 28명을 양성하는 4개 과정의 명인명장 프로그램과 선행학습 학점인정이 눈에 띈다. 비학위 수료자의 해외벤치마킹 참여와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분야별로 수행하였고 직무능력 성취형, 취업 보장형, 취업 약정형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비학위 성인학습자 대상으로 취업 직무능력 향상과정을 두고 있으며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무중심 교육과정과 고령화-힐링 등 웰빙시대 교육수요자를 위한 웰빙건강 문화교육과정도 개설했다. 소형건설기계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장 구축과 요양보호사 교육장, BLS교육장, 재난안전지도사 교육과정 등 지역 산업과 지역사회의 요구에 맞는 실효적인 평생직업교육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전문대학으로 성장”


 동남·제주권역의 창원문성대학교는 국가·산업단지·지역의 평생교육 수요에 대한 요구를 반영하여 분야별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였으며 지역산업기반 재직자 직무향상 교육에 따른 경남자동차정비조합, 성동조선, 두산중공업 등과의 산학협력을 통하여 24개 과정에서 386명을 양성해 산업체 재직자의 경력개발 프로그램 운영에 의한 9개 과정 154명 양성과 물류관리, 정보통신 서비스, 3D프린터 창업과정 등 지역사회기반 성인학습자 직업교육, LEAD ACADEMY 교육과정, 명인명장을 활용한 도제식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NCS기반 직무능력 성취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는 고용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일-학습 병행 듀얼공동훈련센터 지정을 받아 1기에 16개 업체 31명의 학습 근로자에게 금형제작, 전자기구개발, 전산응용설계, 절삭가공과 2기 46명을 대상으로 현장 외 훈련을 실시했다. 지역사회, 공단, 폴리텍대학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3D프린터전문가과정, 항공기정비과정, 일반고특화직업능력개발훈련과정, 과정평가형 자격과정, 사업주 위탁교육과 고용노동부 직업능력개발훈련 10개 과정 운영과 지역산업구조에 걸맞은 NCS 기반 현장중심의 기술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사례와 같이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평생직업교육대학(Ⅳ유형)은 성인학습자의 수업연한 다양화와 함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NCS기반 모듈식 교육과정에 의해 수시 등록-이수가 가능한 신축적인 수업연한 운영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전문대학에 진출입이 자유로운 선순환적 고등직업교육체제로 발전하고 있으며 새로운 형태의 전문대학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대학#교육#특성화전문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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