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밸리에 ‘디지털 헬스케어 시험평가센터’ 건립

  • 동아일보

대구시 “의료기업 유치 큰 도움”

 의료기기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디지털 헬스케어(건강관리) 시험평가센터가 대구에 들어선다.

 대구시는 18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 개발 기반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디지털 헬스케어기기의 소프트웨어를 검증하는 센터를 설립해 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미국 유럽 등은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문제로 생기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인허가 규정을 강화하고 있다. 제조기업의 전문성과 기술인력 양성, 시험평가 확충, 인허가 기간 단축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사업은 5년간 143억 원을 들여 추진한다. KTL이 주관 기관이며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가톨릭대병원, 아주대 산학협력단, 한국바이오협회가 참여한다.

 시험평가센터는 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에 들어선 후 대구혁신도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메디밸리)에 건물을 짓고 옮길 예정이다. KTL은 메디밸리에 대구경북본부를 2019년 설치해 의료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디지털 헬스케어기기의 신뢰와 안전성, 시험평가, 기술지도 등을 한곳에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면 의료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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