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절주 홍보대사’ 개그맨 김성원 만취운전 사고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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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새벽 길 건너던 행인 치어, 혈중농도 면허정지 수준… 입건

 절주(節酒)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개그맨 김성원 씨(32·사진)가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불구속 입건됐다.

 14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전날 오전 3시 50분경 서울 마포구 상상마당 인근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윤모 씨(33)를 치었다. 윤 씨는 이 사고로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당일 퇴원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김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에 해당하는 0.089%였다.

 2009년 KBS 공채로 데뷔한 개그맨 김 씨는 이 방송사의 ‘개그콘서트’ 등에서 외국어를 이용한 개그를 앞세워 인기를 끌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보건협회는 지난해 11월을 ‘음주 폐해 예방의 달’로 지정하고, 김 씨를 포함한 개그콘서트 ‘말해 Yes or No’ 출연진 4명을 절주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차길호 기자 kilo@donga.com
#절주#홍보대사#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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