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한국인이 또다시 살해됐다. 올해 들어 8명째 희생자다. 외교부는 “7일 오전 필리핀 중부 앙헬레스 인근 포락시에서 한국인 A 씨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A 씨는 30대 남성으로 필리핀에서 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최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주필리핀 담당 영사를 현지에 파견하고 필리핀 수사 당국에 철저한 조사를 당부했다. 유가족에 대해 필요한 영사 조력도 제공하기로 했다. A 씨의 지갑과 휴대전화가 없어진 점을 볼 때 강도 등에 의한 우발 범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은 2012년 6명, 2013년 12명, 2014년 10명, 2015년 1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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