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뒤엔 성인 1명이 노약자 1명 부양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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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인구절벽]

 100년 뒤 한국의 인구가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에는 한국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총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해 2060년이면 고령자 비율이 4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2065년 장래인구추계’는 지난해 5105만 명이었던 한국 인구가 2031년 5296만 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인구는 2115년 2582만 명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런 식으로 인구가 줄면 2065년에는 생산가능인구(15∼64세) 1명이 고령자 및 유소년을 최소 1명 이상 부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에는 생산가능인구 3명이 고령자·유소년을 1명만 부양하면 됐다.

 총인구 감소와 노인 증가 현상이 맞물리면 국가 재정과 연금-건강보험 부담이 커지고, 경제 활력 저하로 인해 잠재성장률이 떨어질 우려도 크다. 국내에서 100년 뒤 인구 전망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저출산#보육비#인구절벽#출산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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