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예총 제1회 예인예술상 선정

  • 동아일보

제갈삼 원로 피아니스트 영예

 한국예총 부산시연합회(부산예총)가 올해 처음 만든 예인예술상 첫 수상자로 원로 피아니스트 제갈삼 전 부산대 교수(91·사진)가 선정됐다.

 예인예술상은 부산 원로 예술인들의 업적을 기리고 부산 예술계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기 위해 마련한 예인예술제에서 활약한 원로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부산시와 부산예총, 부산예술회관이 공동으로 진행한 예인예술제는 2일부터 12일까지 부산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렸다. 예술제에는 음악, 무용, 연극, 전통가요,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출연해 공연을 펼쳤다.

 제갈삼 선생은 예술제에서 피아노 자작곡 ‘감상적인 환상곡’과 가곡 ‘파랑새에 의한 피아노를 위한 엘레지’를 독주했다. 1991년 부산대에서 정년퇴직한 그는 부산현대음악제 창설 및 운영위원장과 부산음악콩쿠르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한 1세대 부산 음악인이다.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수영구 광안리 호메르스호텔에서 열린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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