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최순실 슈퍼 특검’ 지휘봉 잡나…누리꾼 선호 이정희·윤석열은 자격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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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5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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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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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이 ‘최순실 게이트’ 별도 특검법 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하면서 ‘슈퍼 특검’을 누가 지휘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온라인에서 거론되고 있는 특검 후보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 등이다. 이들은 15일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누리꾼들의 추천을 받고 있다.

세 사람 중 유일하게 특검을 지휘할 수 있는 후보는 채동욱 전 총장이다. 실제 국민의당에선 채 전 총장을 특검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국민적 요구에 대해 정당으로서 검토해볼 만하다”면서 “본인 수락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타진해보겠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최고위원을 지낸 배우 문성근 씨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진행하고 있는 ‘특검 후보’ 관련 설문 조사에서도 채 전 총장은 52%의 지지로 최강욱 변호사(23%), 윤석열 검사(21%), 이재화 변호사(4%)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누리꾼들의 추천을 받고 있는 이정희 전 대표와 윤석열 검사는 특검 자격 자체가 되지 않는다.

이정희 전 대표의 경우 이번 특검법에서 ‘정당의 당적을 가졌던 경우 특검 또는 특검보에 임명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자격에 미달된다.

윤석열 검사의 경우에도 현직 검사기 때문에 특검직을 맡을 수 없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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