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종로 5곳에 ‘택시 해피존’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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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0∼2시 순서대로 탑승… 승차거부-골라 태우기 사전 예방

 송년회 등 모임이 많은 연말을 맞아 심야시간 택시 승차난이 심한 서울 종로에 임시 승차대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12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0시부터 오전 2시까지 종각∼종로3가 650m 구간에 ‘택시 해피존’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택시 해피존은 임시로 설치된 승차대에서 차례를 기다리며 순서에 따라 탑승하는 제도다. 대중교통이 끊기기 시작하는 0시 후 택시 승차 거부와 골라 태우기를 막기 위한 조치다. 종로 YMCA 앞, 육의전빌딩 앞, 국일관 앞, 젊음의거리 입구, T프리미움 앞 등 5곳에 임시 승차대가 설치된다. 지난해 지하철 강남역∼신논현역 770m 구간에서 택시 해피존을 시범 운영한 결과 승객들의 대기시간이 8.4분 단축됐다.

 12월 21∼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택시 부제 운행도 해제된다. 이에 따라 하루 1500∼1800대의 택시가 추가로 운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목적지, 경로가 비슷한 승객을 모아 운행하는 ‘콜버스’ 적용 지역도 현재 강남구 한 곳에서 종로와 홍익대 일대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종로#택시 해피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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