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이후 세계 경제·정치 흐름은…‘긴급 공개토크쇼’ 서울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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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0일 18시 42분


미국 대선 이후 세계 경제와 정치의 흐름을 전망하는 ‘긴급 글로벌마켓 공개토크쇼’가 서울에서 열린다.

국제경제 분석전문 미디어&리서치 회사인 글로벌모니터는 15일 서울 여의도 유진투자증권 본사에서 ‘중앙은행의 종언, 정치격변 시대의 경제와 금융시장 전망’이라는 주제로 ‘긴급 글로벌마켓 공개토크쇼’를 연다.

글로벌모니터 측은 “중앙은행의 지배를 뒤로 하고 새롭게 펼쳐지는 ‘분노의 정치 시대’에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경제정책은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우리의 자산은 무엇으로 보호하고 증식해야 할 것인지를 분석하고 예측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모니터는 금융위기 이후를 풍미해 온 중앙은행 지배의 시대가 저물고 그 자리를 ‘분노의 정치’가 꿰찼다고 진단했다.

글로벌모니터는 “국민들의 브렉시트 결정으로 위기에 몰린 영국 여당과 새롭게 정권을 잡은 트럼프 후보 모두 ‘중앙은행’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현상은 기존 체제에 대한 거부감으로 해석할 수 있다. 브렉시트 결정은 영국의 트럼프 현상이며, 인기가 치솟고 있는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필리핀의 브렉시트”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리스에는 ‘시리자’, 이탈리아에는 ‘오성운동’, 독일에는 ‘대안당’, 프랑스에는 ‘국민전선’이 있는데, 좌우 구분법으로 나눌 수 없는 이들의 공통점은 ‘반(反) 기성체제’“라고 풀이했다.

또 내년 독일 프랑스의 총선거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브렉시트 협상에서 핵심 협상 상대방이 바뀔 수 있다고 지적하고, 중앙은행의 종언과 정치격변에 주목하면서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을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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