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이틀전 SNS에 ‘만약 당신이 죽는다면…’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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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2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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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권혁주 소셜미디어
사진=권혁주 소셜미디어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씨(31)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발견 이틀 전 권혁주 씨가 올린 소셜미디어 글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권혁주 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당신이 죽는다면 친구들은 어떻게 반응할까요?’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권혁주 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해당 게시글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왜 하필 이런 걸”, “진짜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12일 돌연 사망한 채로 발견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씨는 한국 음악영재 1세대로 꼽힌다. 세살 때 바이올린을 잡아 ‘바이올린 신동’으로 불렸던 권혁주 씨는 11세에 차이콥스키 청소년 국제 콩쿠르를 입상하며 바이올린 영재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04년 19세의 나이로 덴마크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하는 등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린 권혁주 씨는 그해 대한음악협회 올해의 신인대상, 2006년 제2회 금호음악인상 등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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