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작가 신종식씨 ‘경남의 100가지 풍경’ 완성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4일 03시 00분


코멘트

12월 4일까지 경남도립미술관서 ‘하늘에서 본 경남 100경’ 전시

작가 신종식 씨가 도록을 들고 경남도립미술관에 전시된 자신의 그림 ‘영산줄다리기’ 앞에 섰다. 경남도립미술관 제공
작가 신종식 씨가 도록을 들고 경남도립미술관에 전시된 자신의 그림 ‘영산줄다리기’ 앞에 섰다. 경남도립미술관 제공
 빛을 잘 활용하는 화가, 하늘에서 바라본 풍경을 수채화로 그리는 독특한 작품 세계….

 중견 작가인 신종식 씨(44)가 경남의 100가지 풍경을 완성했다. 문신미술상 청년작가상(2013년), 동서미술상(2014년) 수상자이자 한국수채화협회 경남지회장인 신 씨는 12월 4일까지 경남도립미술관 4, 5전시실과 로비전실에서 ‘하늘에서 본 아름다운 경남 100경 100작 전’을 연다. 4년 가까이 경남 18개 시군 전체를 돌며 드론을 띄우고 사진을 찍은 뒤 아름다운 풍광을 캔버스에 옮겼다.

 거제시 ‘공곶이 수선화’를 시작으로 ‘바다에서 바라보는 해금강’, 거창군 ‘수승대 여름’ ‘고견사 은행나무’, 창원 ‘주남저수지’ ‘경화역 벚꽃’, 산청 ‘지리산 천왕봉 일출’ ‘남사 예담촌’ 등 모두가 역작이다.

 양산 ‘배내골’, 의령 ‘한우산 철쭉’, 통영 ‘소매물도 등대섬’도 지상에서 미처 감상하지 못했던 이색 풍경을 안겨 준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전시회 축하의 글을 통해 “마치 새가 하늘을 자유로이 날면서 절경을 내려다보는 것처럼 특이한 시점과 수채화의 담백함이 어우러져 근사한 작품이 탄생했다”고 칭찬했다. 정종효 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은 “수채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는 시도로 새로운 길을 찾는 작가의 창작 정신이 잘 드러나 있다”고 평가했다. 010-4564-3803

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신종식#경남의 100가지 풍경#경남도립미술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