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드론 대축제’ 30일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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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대-담양종합체육관 일대서

 전남 담양군이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남도립대와 담양종합체육관 일대에서 ‘2016 전국 드론 대축제’를 연다.

 축제는 드론 체험, 드론 레이싱 경기, 드론 사진 및 영상 공모 등 관람객 참여 중심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전남도립대 메인 무대에서는 풍물패, 국악, 힙합 공연, 드론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전남도립대 운동장에 설치되는 8개 드론 부스에서 드론 비행에 대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드론 관련 생산품 전시와 정보 교환은 물론이고 드론이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담양군은 드론을 이용해 항공방제를 하는 등 드론의 농업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7월 18일 담양군 농업기술센터 벼 실증시험포장에서 병해충 방제를 위한 드론 시연회를 가졌다. 5개 드론 업체가 참여해 드론의 기종별 성능에 대해 설명하고 드론을 활용한 방제 기술을 선보였다. 또 농업용 드론 상용화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농가 교육을 하고 호남권 드론 수리소 유치를 위해 관련 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드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드론 체험교육장이 담양읍 만성리 홍수조절지에 조성됐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조성한 드론 체험교육장은 4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실내 교육장, 초급용 중급용 실외 체험장, 동호인들을 위한 레이싱 경기장 등을 갖췄다. 교육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와 차량 5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 등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섰다. 체험교육장 운영 및 관리는 담양홍수조절지를 관리하는 K-water 영산강통합물관리센터에서 맡는다.

 센터 측은 이달 말까지 교육장을 시범 운영한 뒤 10월 4일 공식 개장한다. 담양홍수조절지는 대도시인 광주와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고, 유휴 국유지를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안전성도 우수해 드론 체험교육장으로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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